by공희정 기자
2006.07.04 11:25:10
외국인·기관 팔자세..개인만 매수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스닥시장이 사흘째 59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중단 기대로 상승 마감하면서 코스닥 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4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94포인트(0.12%) 상승한 590.16을 기록중이다. 상승 출발 후 이내 하락 반전한 지수는 다시 상승 전환하고 있다. . 지난달 30일 590선에 턱걸이한 이후 사흘연속 590을 중심으로 횡보하는 양상이다.
개인만이 이틀 연속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째, 기관은 나흘째 각각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16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88억원과 4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검색업체 `첫눈` 인수와 200% 무상증자 등의 호재로 전 주말 급상승했던 NHN(035420)은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LG텔레콤(032640), 하나로텔레콤, 아시나아항공 등이 모두 하락세다. 반면 하나투어, 네오위즈, CJ홈쇼핑, 휴맥스 등은 상승세다. 특히 플래닛82(057330)는 11.52%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첫상장된 새내기주들은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맥스(085370)엔지니어링과 인포뱅크(039290), 사이버패스(063280) 모두 시초가 대비 하락하고 있다. 맥스엔지니어링은 시초가보다 7% 이상 하락했고, 인포뱅크와 사이버패스도 3.90%, 2.26% 빠졌다.
CJ그룹에 피인수되는 메디오피아(056200)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메디오피아의 최대주주인 포이보스 역시 이틀째 강세지만 상한가에서는 이탈했다. 외부감사인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는 레이더스컴퍼니는 정리매매 첫날 87.83% 급락하고 있다.
4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386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2개 하한가 종목을 포함해 452개 종목이 하락중이다. 95개 종목이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