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2500선 내줘

by박정수 기자
2024.11.28 09:08:50

개인·기관 사자 외인 팔자
운수장비, 금융, 전기·전자 등 하락
시총 상위 혼조…SK하이닉스 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250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했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2포인트(0.15%) 내린 2499.3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99.69로 전 거래일(2503.06)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5억원, 216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이 602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9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금융, 전기·전자, 보험, 운수창고, 의료정밀, 제조업, 건설업, 증권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철강·금속, 통신업, 의약품, 화학, 섬유·의복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1% 이상 밀리고 있고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삼성물산(028260), 삼성전자(005930)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고려아연(010130)은 3% 이상 오르고 있고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등은 상승세를 보인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대형 기술주에서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떨어진 4만4722.06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8% 하락한 5998.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하락한 1만9060.4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만 0.08% 오른 2426.1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