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디스플레이텍, 기아 ‘테슬라·GM·벤츠·BMW 협력’ 충전 인프라 글로벌 확대 ‘강세’

by최은경 기자
2023.10.13 10:03:09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디스플레이텍(066670)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송호성 기아 사장이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열린 ‘2023 기아 EV 데이’에서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완성차들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10시 2분 디스플레이텍은 전일 보다 7.77% 오른 6340원에 거래 중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2일 경기 여주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2023 기아 EV 데이’를 개최했다. 3번째 전용 전기차 EV5와 전기차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EV3·EV4 등 콘셉트모델 2종을 선보였다.

송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하반기 EV5, 내년 EV3, EV4 등을 새로 내놓고 전기차 5종의 풀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해당 라인업 구축 발표와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기아는 내년 4분기 미국 내수용 전기차에 북미충전표준(NACS) 충전 커넥터를 적용할 계획이다. 기아 고객도 1만2000개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기아는 제너럴모터스(GM), 혼다, 스텔란티스 등 5개 완성차 기업과 협력해 2030년 3만개 초급속 충전기 설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유럽에서는 BMW, 벤츠 등 4개 완성차와 함께 2025년까지 유럽 주요 고속도로에 충전기 700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LCD Module 개발 및 생산전문 업체 디스플레이텍이 주목받고 있다. 디스플레이텍은 현대차 계열사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한충전)의 지분 19.91%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은 올해 8월 디스플레이텍 반기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