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5월 온통대전 캐시백 15%로 상향…출시 2주년 기념

by박진환 기자
2022.04.19 10:13:22

전통시장·상점가·온통대전몰 등서 다양항 할인·경품행사도

허태정 대전시장이 18일 대전시청사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온통대전의 성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출시 2주년을 기념해 5월 한달간 캐시백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 적용한다. 또 대전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온통대전몰 등에서 다양항 할인·경품행사를 실시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8일 대전시청사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온통대전의 성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온통대전은 2020년 5월 14일 출시된 대전지역화폐로 코로나 위기 속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해오며, 지역의 대표브랜드로 성장했다. 온통대전의 주요 성과를 보면 △사용자 99만명 △카드발급 120만장 △누적 발행액 3조 3000억원 등으로 연간 발행액은 광역시 중 인구대비 1위를 자랑한다. 대전세종연구원 연구 자료에 따르면 온통대전을 통해 순소비 증대 9400억원, 소상공인 매출이전 1조 200억원, 역내 소비전환 540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온통대전이 소비를 진작시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고, 지역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는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온통대전은 전국에서도 성공한 사례로 손꼽힌다. 지난해 말 산업부 ‘대한민국브랜드대상’과 행안부 ‘지역화폐평가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또 민선7기 주요성과 1위, 2년 연속 대전시정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되는 등 시민들로부터도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대전시는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체 활성화 연계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온통대전의 역할과 기능을 다각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플러스할인가맹점 활성화와 온통대전 정책발행 확대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플러스할인가맹점은 온통대전 사용 고객에게 캐시백 외에 1%에서 5%까지 선할인을 제공하는 가맹점으로 현재 1400여곳이 운영 중이다. 이용자 편의도 개선된다. 현재는 앱이나 하나은행 영업점에서만 발급과 충전이 가능하나 농협은행에서도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온통대전 결제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지역 업체가 운영하는 곳이라면 온라인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허용된다. 모바일 QR결제를 플러스할인가맹점에 우선 도입하고, 전체 가맹점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건설근로자의 건설현장 출입카드를 온통대전카드와 통합하기 위해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협의 중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온통대전은 지난 2년 동안 이미 대전시민의 일상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온통대전이 되기 위해 시민들의 많은 성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