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아, 전기차 판매 플랫폼 이브이모빌리티와 맞손

by김현아 기자
2022.04.13 10:00:38

렌트카 시장의 전기차 이용 활성화 통해
ESG 가치 실현에 기여하자 취지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카모아 고객에 다양한 정보 제공
이브이모빌리티 고객 대상 카모아 이용 혜택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렌트카 가격 비교 앱 카모아(대표 홍성주)가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전문 온라인 판매 플랫폼 이브이모빌리티(EV Mobility)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작년 카모아가 발표한 전기차 렌트 트렌드 리포트에 의하면 2018년부터 전기차를 렌트한 횟수가 연평균 400% 가까이 증가했으며,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전기차 시장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카모아는 카모아 이용 고객들이 전기차를 구매할 때 보다 많은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전기차 차량 정보 및 구매 정보, 구매 지원 정책 등 전기차 구매 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지원한다.

이브이모빌리티를 통해 전기차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카모아 제휴 렌트카 업체에게는 위 정보들과 더불어 전기차 차량 관리 및 정비 관련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영욱 카모아 CPO는 “레거시 시장으로 평가된 렌트카 업계에서도 전기차 대여가 활성화되어 ESG 물결이 널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브이모빌리티와 제휴를 맺게 됐다”고 밝혔다.

윤기섭 이브이모빌리티 전략기획본부장은 “카모아의 렌트카 제휴업체뿐만 아니라, 전기차 구매에 관심이 있는 카모아 소비자들에게 전기차와 관련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에 들여오지 않았던 다양한 모델들에 대한 수입 정보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브이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전기자동차 전용 판매 및 서비스 플랫폼사로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전기차 모델의 제원과 정보, 뉴스 등을 제공함은 물론, 미출시된 다양한 전기차 제조사의 신차 수입과 판매, 정비 사업을 주력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렌트카 및 중고차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며 전기차 구매부터 유지 그리고 처분까지의 전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통합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18년 첫 출시된 렌트카 가격비교 앱 카모아는 모바일과 IT 기술로 중소 렌트카 업체와 고객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2021년 12월 기준 전국 56개 지역 547개 렌트카 업체와 제휴를 체결해 이용 가능한 차량은 4만 2천여대로 업계 최대 규모다. 고객들은 앱을 통해 차량 가격비교 및 예약, 차량 배달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제휴 맺은 지역 중소 렌트카 업체에 ERP 프로그램 ‘카모아 파트너스’를 무료 제공한다. 기존 렌트카 업체에서는 수기로 차량 및 예약 관리를 해오며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고, ERP 사용 시 월 30~200만 원가량의 비용을 지불해왔다. 그러나 카모아 파트너스를 통해 렌트카 업체의 차량, 예약, 직원, 매출 관리 등 렌트카 업체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PC, 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카모아는 서비스 출시 후 거래대금이 연평균 2배 이상 성장해왔으며, 2021년 12월 기준 누적 예약 건수가 33만 건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