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중기부는 원팀…중소·벤처기업 조달시장 진출 지원"

by박진환 기자
2021.04.14 10:01:19

충청권 등 지방청간 협약 체결…현장특성 반영한 협력 확대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조해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양 기관은 지난달 22일 중소벤처기업 혁신제품 공공구매 확대와 공공조달 환경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전국적으로 협력사업을 확대 중이다. 지난 8일에는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전북지방조달청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서울·인천·경기, 광주, 강원, 대전·세종·충남, 경남, 충북 등 권역별로 협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협력사업도 확대한다. 전북지역에서는 혁신시제품과 벤처나라 제품에 대한 홍보책자를 공동 발간하고, 설명회와 간담회를 공동 개최한다. 대구·경북에서는 공공조달 창업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팅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실시한다. 대구·경북 중기청이 운영 중인 생방송 유튜브 채널, ‘애로타파TV’에 대구지방조달청장이 출연해 공공조달 제도를 안내하고, 질의에 답변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혁신지향 공공조달 협의체를 구성해 합동간담회를 실시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조달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라며 “조달청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현장에서 원팀으로 협업해 공공조달 분야 기업애로를 해소하고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우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제품들이 공공조달 시장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양 기관 지방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공공조달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해소해 나가고, 지역 실정에 맞는 공공조달 상담회와 설명회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