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3세대 `더 뉴 GLS` 공식 출시…1억3860만~1억6360만원

by송승현 기자
2020.05.25 09:40:39

S-클래스 위용 갖춘 SUV…실내 공간 더욱 넓어져
국내 최초 EQ 부스트 적용된 새로운 V8 가솔린 엔진 탑재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S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를 25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 뉴 GLS는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3세대 모델로 전 세대 모델 대비 휠 베이스가 60mm 길어졌다.

더 뉴 GLS는 ‘감각적 순수미’라는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대범하게 표현된 조각 작품과 같은 표면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도록 각진 형태의 외관과 장식을 생략했다. 전면부는 수직 형태의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 개의 파워돔이 적용된 보닛으로 더욱 강렬한 존재감과 파워를 선사한다. 후면부는 후방 도어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근육질의 숄더로 도로 위에서 더 뉴 GLS가 위압적인 위용을 뽐낼 수 있게 해준다.

더 뉴 GLS는 한층 넓어진 실내 공간으로 3열에 2개의 럭셔리한 개별 좌석이 적용된 7인승 모델이다. 실내는 매끄러운 가죽 소재와 벤츠만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트림 장식 등 최고급 퀄리티의 인테리어로 한 단계 더 럭셔리하고 우아해졌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2열 레그룸은 87mm 더 넓어져 공기 일등석과 같은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 전 좌석은 전자식으로 손쉽게 조절이 가능하며, 2열 좌석들을 앞으로 이동하거나 앞으로 접어 3열에 위치한 두 개의 개별 좌석에 쉽게 탑승 및 하차할 수 있는 ‘이지-엔트리’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모든 2열 시트를 일등석으로 만들어 주는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어 뒷좌석에 7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과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파워 트래인도 한층 향상됐다. ‘더 뉴 GLS 580 4MATIC’와 ‘더 뉴 GLS 400 d 4MATIC’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더 뉴 GLS는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특히 더 뉴 GLS 580 4MATIC은 국내 최초로 48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가 결합된 새로운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89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더불어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 부스트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최대 출력 22마력과 최대 토크 25.5kg.m의 힘을 지원하고, 소음과 진동 없이 편안하고 부드럽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 뉴 GLS 400 d 4MATIC은 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터보 래그를 줄이며 스포티한 가속을 지원하는 2단 터보차저와 연료 소모량을 낮추고 배기가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캠트로닉 가변형 밸브 리프트 시스템’이 포함돼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실내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운전자와 협력하며 운전을 지원하는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등 안전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의 기능이 개선돼 정차 후 자동 출발이 작동하는 시간 범위가 3초에서 30초로 연장되어 운전자의 부담을 보다 경감시켰다.

이외에도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에 △교차로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 △하차 경고 어시스트 등이 포함됐다.

더 뉴 GLS 400 d 4MATIC과 더 뉴 GLS 580 4MATIC의 가격은 각각 1억3860만원, 1억 6360만원이다.

마크 레인 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GLS는 큰 차체에서 전달되는 당당한 존재감과 강력한 외관을 바탕으로 최고의 우수성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하고, 동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럭셔리와 고급스러움으로 차별성을 지닌 모델이다”며 “SUV의 S-클래스인 더 뉴 GLS는 모든 면에서 강점을 두루 갖춰 기대를 뛰어넘는 모델로, 프리미엄 럭셔리 부문에서 하이엔드 고객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하게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실내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