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18.04.09 09:10:10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비뇨의학과 1000례 달성 기념식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은 최근 비뇨의학과 김현우 교수팀(조수연·김상훈 교수)이 전립선비대증의 수술적 치료법인 홀뮴레이저 전립선절제술(HoLEP, 이하 홀뮴레이저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홀뮴레이저 수술은 홀뮴레이저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출혈이 거의 없으며 통증은 물론 합병증과 재발 위험도 매우 적다. 또한, 당일 수술 및 퇴원이 가능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성바오로병원은 전립선비대증을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2011년 12월 홀뮴레이저를 도입했다. 홀뮴레이저를 도입한 지 3년 만인 2014년에는 홀뮴레이저 수술 500례를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800례를 돌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꾸준히 쌓아왔다.
김현우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발생하는 가장 흔한 남성 질환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드린다”며 “특히 최근에는 전립선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전립선 건강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홀뮴레이저 수술처럼 전립선질환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