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네르, 사냥꾼을 위한 '지프 헌팅 언리미티드' 공개

by김학수 기자
2017.02.16 09:11:05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불가리아의 튜너 빌네르(Vilner)가 사냥꾼의 감성이 돋보이는 지프 헌팅 언리미티드(Wrangler Hunting Unlimited)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지프 헌팅 언리미티드는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으로 수 십년 동안 방치된 듯한 녹슨 차체가 시선을 끈다..

그러나 지프 헌팅 언리미티드의 외관은 노후된 녹이 아니고 거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존재한 듯한 독특한 느낌을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랫로드(Rat-Rod)로 불리는 이 기법은 금속의 표면을 녹처리 한 후 투명 코팅 등을 통해 추가적인 산화가 진행되지 않도록 한 ‘통제된 녹 현상’이다.

지프 헌팅 언리미티드는 녹슨 듯한 차체 외관과 함께 험준한 산속에서 꾸준한 생존력을 보장하는 강인한 오프로드 시스템이 곳곳에 더해졌다. “Take-Every-Everywhere”라는 콘셉에 맞춰 큰 바위도 넘을 수 있는 오프로드 서스펜션과 윈치 킷을 적용했고 록 크롤링에 특화된 BF굿리치 크라울러 T/A 타이어를 장착했다.



한편 보닛 아래의 엔진은 지프 랭글러에 적용되는 V6 3.6L 펜타스타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그대로 활용하여 285마력의 네 바퀴로 전달한다.

빌네르는 지프 헌팅 언리미티드의 독특한 외관만큼 더욱 특별한 실내 공간을 마련했다. 고급스러운 질감이 돋보이는 천연 식물성 가죽을 아끼지 않고 스티어링 휠과 센터페시아 등에 적극 적용했고 금속 트림도 곳곳에 적용되어 매력적인 이미지를 선사한다.

한편 2열 시트 뒤쪽에는 빈티지한 느낌이 돋보이는 헌팅용 가방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자리해 차량의 콘셉을 보다 명확히 드러낸다.

빌네르는 지프 헌팅 언리미티드의 가격과 판매 대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