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희동 기자
2016.06.12 15:11:07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호텔 위탁 운영사인 휴나라가 로열티나 운영관리비 부담이 없는 자체 호텔 브랜드인 ‘골든 플래닛’을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 휴나라는 이 브랜드를 사용할 호텔에 대해 공동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며 향후 한국 관광객이 많은 찾는 동남아시아 주요 거점도시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휴나라는 기업체에 호텔 및 리조트 객실 공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150여개 주요 기업에 선택적 복지카드를 통한 숙박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KT와 한국전력, 포스코 등 100여개 기업에는 임직원 휴양객실 4만 5000여개를 제공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휴나라는 현재 호텔 개발 운영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휴나라가 호텔 위탁 운영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바탕에는 하이원 계열, 대천 웨스토피아리조트, 문경새재리조트 안동 리첼호텔, 부산 비스타스 호텔 등의 총판 업무와 서초동 코업레시던스 위탁운영, 호텔휴 인천공항호텔 개관 및 운영 등 지난 16년간의 축적된 노하우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휴나라는 호텔휴 인천에어포트를 운영하면서 공항지역 특성을 반영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을 유지해 평균 단가를 11만 5000만~12만원 선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운영 업체에 따라 호텔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사례다.
심재홍 휴나라 대표는 “호텔 위탁경영에는 모객 능력과 호텔 관리경력 등 두 가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휴나라는 국내 200여개 기업 리스트를 보유하는 등 그동안 구축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