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6.04.12 10:13:3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High Level Bilateral Commission)의 제1차 전체회의가 14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Elizabeth Sherwood-Randall 미 에너지부 부장관의 공동 주재로 열릴 이번 회의에는 양국 원자력 정책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는 인사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고위급위원회의 성공적인 운영이 신(新)한미원자력협정이 추구하고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공동 인식 하에 고위급위원회의 출범과 제1차 전체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해 왔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 대통령은 협정개정 과정에서 축적된 신뢰와 국민들의 지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동 위원회를 조기에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국 의장인 조 차관과 Sherwood-Randall 부장관은 지난 3월3일 워싱턴에서 고위급위원회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오는 14일에 고위급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간 실무협의를 통해 고위급위원회와 4개 실무그룹의 구성과 기능도 확정됐으며, 이에 따라 각 실무그룹은 공식 활동에 돌입해 제1차 전체회의를 준비해 왔다.
한미 양국은 이번 제1차 전체회의에서 각 실무그룹의 업무범위(TOR : Terms of Reference)와 활동계획(Work Plan)을 채택함으로써 새로운 협정에 따른 원자력 협력의 비전을 구현해 나가기 위한 원칙과 구체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