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자본시장 신뢰 제고 위한 자율결의 대회’ 개최

by이명철 기자
2015.07.08 10:08:19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자본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금융투자업계 자율결의 대회’에서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금융투자협회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한국금융투자협회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자본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금융투자업계 자율결의 대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뢰받는 자본시장, 도약하는 한국경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부의 규제개혁 노력에 부응하고 불건전한 영업관행에 대한 업계의 쇄신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증권사·자산운용사·선물사·부동산신탁사 대표이사와 준법감시인, 리스크관리책임자(CRO) 등 5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황영기 금투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객 신뢰는 업계가 생존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업계 스스로 고객을 보호하고 건전한 영업을 할 때 금융개혁도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업계가 투자자 중심의 경영, 투자금융의 글로벌 경쟁력 및 해외투자서비스 역량 제고 등 묵은 난제들을 과감히 극복해 나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한비자에 나오는 제궤의혈(개미 한 마리가 파놓은 구멍이 큰 둑을 무너뜨린다)‘을 인용하고 내부통제 강화 등 업계 차원의 부단한 자기혁신과 자정노력을 요구했다.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과 박상용 연세대 교수는 각각 ‘자본시장의 환경변화와 중장기 발전 방안’과 ‘자본시장의 신뢰 제고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