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4.04.02 11:01:1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생활가전 제품과 조명을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로 제어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홈’을 한국·미국·영국 등 11개국에서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 스마트홈은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켜고 세탁기를 작동해 귀가시간에 맞춰 세탁을 완료하게 하는 등 새로운 삶의 변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TV 리모컨에 ‘취침 모드’라고 말하면 TV와 에어컨이 꺼지며 편안한 취침환경을 만들 수 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조명과 로봇청소기도 삼성 스마트홈과 연결해 작동할 수 있다. 에어컨 필터의 교체시기와 세탁·조리의 종료를 알려주기도 한다.
삼성 스마트홈은 △14년형 스마트에어컨 Q9000 △14년형 버블샷3 W9000 세탁기 △스마트오븐 △14년형 삼성 스마트 TV·사운드바 △안드로이드 4.0 이상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삼성 기어2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다.
향후 냉장고, 조명, 로봇청소기, ‘삼성 기어 핏’ 등을 추가하고 에너지관리·보안과 같은 영역의 신규 서비스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외부기업들과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본격 나서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을 개방하고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해 산업계 전반의 기업들과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사장은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삶,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계별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보안, 에너지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