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남재준 국정원장 탄핵소추 추진

by정다슬 기자
2013.07.26 12:08:5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6일로 예정됐던 국정원 기관보고가 새누리당 특위위원과 국정원의 불참으로 파행된 가운데 민주당이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진행할 뜻을 밝혔다.

국정원 댓글의혹 국정조사특위 민주당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문이나 (불출석) 사유서 없이 무단으로 국민의 요구, 국회의 요구에 불응한 남 원장은 직무유기, 국회모욕, 국민무시”라며 “탄핵소추권을 발동해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해 탄핵소추를 즉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조사특위 야당 위원들은 또 남 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직원들의 국회참석을 강제하는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청할 계획이다. 민주당 특위 위원들은 강창희 국회의장을 방문해 이같이 요청하고, 이날 오후 2시 국정원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