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11.07.29 11:17:18
"업계 최초 2년 연속 흑자 달성 유력"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대한항공 자회사 진에어가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저비용항공업계 최초로 2년 연속 흑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진에어는 상반기 매출액이 729억원, 영업이익이 2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7%, 6%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진에어 관계자는 "고유가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라 더욱 값지다"면서 "올해 목표 매출 1571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에어는 하반기 항공기 추가 도입 및 노선 확장, 제주노선 공급 확대 등으로 흑자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달 B737-800 항공기를 1대 도입한 데 이어 오는 12월에도 같은 기종 항공기 추가 도입할 것"이라며 "보유 항공기가 7대로 늘어나며 양적 확장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엔 신규 노선 발굴도 계획 중"이라며 "인천~홍콩 노선 취항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에어는 취항 3주년을 기념해 9월30일까지 김포~제주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 제주도 현지 관광지, 레포츠 시설 할인권과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