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원익 기자
2011.07.26 13:28:26
서울대공원 "불법포획 사실 몰랐다..수사 결과 따를 것"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서울대공원이 돌고래쇼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돌고래쇼를 위해 구입한 `남방큰돌고래`가 불법 포획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
26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포획된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를 즉각 방생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장을 직접 방문해 한 차례 기자회견을 더 갖고, 서울대공원 관리책임이 있는 서울시장도 항의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수산업법 74조에 따르면 불법으로 잡은 고래는 방류해야 함에도 서울대공원이 돌고래쇼를 지속하고 있다"며 "불법 포획된 3마리를 즉각 풀어주고 서울대공원 관리책임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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