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순원 기자
2009.06.01 11:40:52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1일 코스피시장이 1400선을 사이에 두고 소폭의 등락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기관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하며 지수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주말 상승세로 마친 뉴욕증시는 투자심리를 북돋아 주며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부터 재개된 공매도는 시장에 제한된 영향을 주고 있다.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1399.78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을 비롯 중·소형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초반 프로그램매물과 기관 매도세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가 늘어나면서 지수는 오름세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특히 증권업과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3000억원 가까이 출회되고 있고, 기관도 1536억원 팔자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4억원, 964억원 사자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증권업종이 3.5% 가까이 올랐고, 보험업과 운수창고 업종도 1~2% 가량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과 운수장비 업종은 0.5~1.5% 가량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