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ESS·반도체 성장으로 실적 개선될 것…'매수'-유진

by권오석 기자
2025.12.01 08:00:1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서진시스템(1783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 3000원을 유지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서진시스템)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ESS 사업부문 부진의 이유는 2위 고객사 파산과 미중 관세 갈등으로 인한 F사 발주 이연이 원인”이라며 “12월 1일 현재 관세로 인한 배터리 수급 이슈가 해소됐으며 F사향 수주잔고 약 3000억원 수준(1200억원 8/26 공시, 1800억원 11/26 공시)으로 납기 고려했을 때 4분기부터 유의미한 물량 매출인식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11/26에 공시한 1800억원의 수주분은 내년 2분기 출하를 목표로 대응 중인 미국 공장 수주분, F사향 중대형 제품이며 F사 4분기 어닝콜 간 중요성 강조됐던 데이터센터 전용 모델인 ‘SmartStack’ 등 향후 수주 확대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이외에도 국내 셀 업체들의 북미향 ESS 제조에 인클로저 공급업체로 선정돼 내년 실적성장 가시성 높은 상태”라며 “반도체 부문은 기존 생산 제품인 EFEM(웨이퍼운송장비)과 파워박스에 이어 추가 사업기회를 확보 중이다. 세정 모듈이 추가된 HBM 공정 장비 수주와 주요 고객사 향 프로세스모듈 양산 등 사업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베트남 공장 가동으로 수익성 개선과 물량확대가 동시에 일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외 전기차, 통신, PCB 등 타 사업부문은 물량과 수익성 개선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나 주요 사업부문인 ESS와 반도체의 성장으로 전사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