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05.16 06:59:0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비디오게임 개발사 테이크-투인터랙티브소프트웨어(TTWO)는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제시한 가이던스 부진 영향과 신작 게임 출시지연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테이크투는 4분기 순 예약 매출이 15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15억5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8달러로 예상치 1.10달러에 다소 못 미쳤으나 전년동기 0.28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2026회계연도 전체 예약 매출 가이던스는 59억~6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78억2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1분기 예약 매출 가이던스는 12억5000만~13억달러로 예상치 12억8000만달러와 비슷하다.
스트라우스 젤닉 CEO는 “2025년 회계연도는 각 게임 브랜드가 의미 있는 성과를 냈고 올해도 좋은 출발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작 게임 ‘그랜드 테프트 오토 6(GTA6)’ 출시가 내년 5월로 연기된 점이 단기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로크스타 게임즈는 창의적 완성도가 최고에 도달했다고 판단할 때 출시한다”며 “완벽을 추구하는 높은 기준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가이던스 약화와 출시 연기 소식에 이날 오후 정규장에서 테이크투 주가는 전일대비 1.24% 오른 232.34달러에 마감했으나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2.73% 하락한 226달러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