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1명 “추석 연휴에 9일 쉰다”…대기업 비중↑
by김경은 기자
2024.09.12 08:57:25
인크루트, 추석 연휴 계획 및 상여금 조사
연차 사용 응답 대기업·40대에서 가장 높아
35% “추석 상여금 받는다”…평균 83.8만원
대기업은 평균 146만원…중소 52.6만원 격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인 4명 중 1명은 이번 추석 연휴에 개인 연차를 활용해 최장 9일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HR 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1055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 및 상여금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7%는 개인 연차를 활용해 최장 9일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일인 오는 19~20일 연차 여부에 대해서는 △이틀 모두 사용한다(25.7%) △하루만 사용한다(17.1%) △사용하지 않는다(57.3%)로 각각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4명(42.7%)이 이번 추석 연휴에 연차를 사용하는 셈이다.
연차를 사용한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기업 규모가 대기업(60.7%)인 곳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50.2%) △공공기관 및 공기업(40.0%) △중소기업(37.5%) 순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7.8%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20대(44.1%) △30대(39.9%) △50대 이상(39.0%)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연차를 사용하는 이유는 1순위로 △집에서 휴식(40.2%)을 꼽았다. 다른 이유로는 △국내여행(37.7%) △고향 방문(24.7%) △해외여행(21.0%) △자기계발(10.2%) △기타(2.0%) 순으로 나타났다.
연차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이 많아서’(33.6%)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회사에서 장려하지 않는 분위기여서(27.8%) △동료들의 눈치가 보여서(20.7%) △기타(20.2%) △개인 연차를 다 소진해서(13.1%) 순이었다.
설문에 응한 직장인 중 35.5%는 추석 상여금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23.9%) △받지 않는다(40.6%) 등의 응답 비율은 ‘받는다’(35.5%)보다 더 높았다.
이들이 받는 추석 상여금은 평균 83만 8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평균 146만원) △중견기업(평균 74만 3000원) △중소기업(평균 52만 6000원) 순이었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은 평균 120만 6000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9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