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허브, 8월 콜라겐 보충제 판매량 전월比 최대 5배 급증
by남궁민관 기자
2023.09.15 10:48:49
뼈·관절 등 건강관리 더해 이너뷰티 케어 관심 높아져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계 최대 건강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는 지난 8월 한 달간 자사몰 콜라겐 보충제 제품 4개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최대 5배, 평균 2배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뼈와 관절 등 건강 관리와 더불어 이너뷰티 케어에 대한 관심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콜라겐은 뼈와 관절 등 결합 조직의 주된 성분이다. 인체에 있는 단백질 중 30~35%를 차지하며 관절의 움직임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피부 탄력이나 건강한 머리카락, 손톱 강도 등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성분이다.
아이허브는 이와 같은 콜라겐의 기능이 최근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트렌드와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 빅데이터 수집 분석 전문 기업 알에스엔(RSN)이 발표한 ‘건강기능식품 2023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뼈와 관절 케어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1월 1550건에서 지난 5월 3309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건기식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의 이너뷰티 케어에 대한 수요도 확인된다. RSN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커뮤니티, 카페 등 소셜 미디어 채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콜라겐, 비오틴 등 이너뷰티 케어 관련 성분을 2030세대 건기식의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아이허브에서 판매량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품목은 아이허브의 PB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CGN)’ 제품인 ‘가수분해 콜라겐 펩타이드+비타민C’였다. 해당 제품은 전월 대비 4.8배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뒤이어 판매량 증가 2위와 3위에는 가루형의 콜라겐 보충제인 ‘스포츠 리서치’의 ‘콜라겐 펩타이드’와 ‘바이탈 프로틴스’의 ‘콜라겐 펩타이드’ 제품이 올랐다. 4위에는 ‘어플라이드 뉴트리션’의 액상 타입 콜라겐이 자리했다.
최지연 아이허브 코리아 지사장은 “아이허브 내 콜라겐 제품 판매량 상승을 통해 뼈와 관절 건강 및 이너뷰티 케어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정제형, 캡슐형의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제형으로 확대되는 추세도 눈여겨볼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