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영종도 복합영상단지 조성 사업 참여
by이종일 기자
2022.01.26 10:16:41
인천경제청, 인천공항공사와 협의체 구성
3월 경제자유구역 신청…아이퍼스힐 사업 ''속도''
| 을왕산 아이퍼스힐 사업 조감도. (자료 = 인천경제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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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영종도 을왕산 아이퍼스힐(IFUS HILL) 복합영상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인천공항공사가 공동 사업자로 참여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 을왕산 복합영상산업단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원활히 하고 공항경제권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함께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부지의 86%를 소유하고 있는 인천공항공사가 사업 시행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업시행 예정자인 아이퍼스힐㈜, 공사와 함께 3자 협의체(공동 사업시행 예정자)를 구성할 예정이다. 공사의 사업 참여 방안에 대한 협약 체결 후 공동 사업시행 예정자 구조로 사업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예전부터 공사의 사업 참여를 바랐으나 공사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경제청은 아이퍼스힐㈜와만 산업통상자원부의 보완사항인 국내 메이저 미디어그룹사의 투자 확정, 외국인직접투자 신고 등을 이행했고 올 1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하려 했다.
그러나 최근 공사의 참여 의사에 따라 3자 협의체 방식으로 협약하고 3월께 구역 지정을 신청하기로 변경했다.
경제청은 올 하반기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 경제자유구역 지정·고시를 거쳐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내년 실시계획 승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구역 지정 신청을 3월에 해도 사업 일정에는 지장이 없다”며 “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 토지 수용을 신속히 할 수 있고 공항경제권과의 사업 연계로 시너지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퍼스힐 개발 사업은 인천 중구 영종도 을왕동 산 77-4번지 일대 80만7733㎡ 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영상산업단지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