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무인방역기 설치 버스 16→111대로 확대

by이종일 기자
2021.08.20 10:29:45

코로나 확산 예방, 버스 95대 추가 설치

안산지역 시내버스에 설치된 무인 방역기.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무인 방역기 설치 시내버스를 16대에서 111대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중순 도심순환 노선 70A·B(서부권) 버스 8대와 80A·B(남부권) 버스 8대 등 16대에 무인 방역기를 1개씩 설치했다.

이어 52·62·99-1번 버스 91대와 70A·B 버스 4대 등 95대에 무인 방역기를 추가 설치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 일환으로 버스에 무인 방역기를 설치하고 있다.

무인 방역기는 7마이크론의 초미립자로 소독약을 분사하는 ULV(Ultra Low Volume) 분무살균 방식이다.

소독약 입자가 안개보다 더 작은 크기로 분사되면서 액체입자가 바닥으로 가라앉지 않고 압축공기와 함께 순환하며 구석구석까지 방역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무인 방역기는 버스에 승객이 없는 회차 지점에서 소독약을 분사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현장에 알맞은 방역정책을 신속히 도입해가겠다”며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