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20.12.27 15:56:22
정부 외식할인 행사로 현대카드 가장 큰 수혜 예상
기존 배민포인트 5.5%에 추가로 정부지원 할인 가능해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부가 배달앱 이용자들에 대한 외식할인 지원에 나서면서 배민현대카드 사용자들이 활짝 웃게 됐다. 배민현대카드 사용자들은 기존 배민포인트 적립 혜택에 정부의 외식할인 환급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문액의 최대 18%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27일 정부는 배달앱 외식 주문 사용자들에 1만원의 환급(2만원씩 4회 주문 시 캐시백 또는 청구 차감)을 해주는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행사 시작일은 29일부터로 행사 종료일은 예산 소진 시까지다. 배달앱에서 카드로 배달음식을 주문·결제하는 모든 참여자가 대상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카드사는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카드 9개사다. 이들 카드 가입자들은 각 카드사의 앱이나 홈페이지에 들어가 정부 외식할인 지원에 응모하고 배달앱에 가서 주문을 하면 된다.
실제 이들 카드로 2만원 이상씩 총 4회를 배달앱에서 결재하면 4회차에 1만원을 환급받게 된다.
사용처는 배달의민족을 필두로 요기요, 쿠팡이츠, 위메프오, 페이코, 배달특급, 먹깨비 등이다. 띵동, 배달의명수, 부르심, 부르심제로 등 4개 앱은 시스템 정비 후 참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의 덕을 현대카드가 가장 많이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월19일 배달의민족과 PLCC(상업용표시)카드로 선보인 배민현대카드의 혜택 때문이다.
PLCC카드는 배달의민족과 같은 비(非)카드사가 카드사와 함께 기획해 만드는 카드를 의미한다. 배달의민족은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현대카드 사용자에 더 큰 혜택을 주고자 이 같은 카드를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