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20.08.06 09:17:3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도로공사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속도로와 관련한 국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 스마트폰뱅킹 앱 ‘하나원큐’를 활용해 미납 통행료 납부나 환불 서비스 운영 기반을 조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하나은행과 한국도로공사는 양사 간 블록체인 활용 데이터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 대상 정보를 공유한다. 처리 결과의 송수신 방안까지 협력한다.
하나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상호신뢰 통행료 정산 시범사업’ 과제 공모에 (주)핑거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게 했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앱에서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미납 통행료 납부와 환불이 가능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에 이어 2년 연속 정부의 블록체인 공공·민간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참여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는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탁월한 디지털 금융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의 블록체인 기술 육성 정책과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면서 “공공부문 서비스 신뢰 제고 및 재정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인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국민에게 맞춤형 비대면(언택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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