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월 중도구인배율 1.85배…13개월 연속 전년比 상승

by김형욱 기자
2017.06.07 09:30:22

AI·IoT 관련 기술자 인기 급등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리쿠르트홀딩스 산하 리쿠르트커리어는 5월 이직 구인배율이 전년보다 0.15% 높은 1.85배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13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다. 구인배율은 일정 기간 내 구직자 수를 기업의 구인자 수로 나눈 것이다. 1.85배란 숫자는 기업의 구인(경력자) 수요는 185개인데 구직(이직) 희망자는 100명이란 뜻이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선 특히 IT와 인터넷 관련 기술자와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등 첨단기술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고 분석했다. 그 밖에 업종별로는 웹프로그래머 같은 인터넷 관련 전문직의 이직 구인배율이 5.87배였다. 건설 기술자도 4.67배로 높은 편이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 도입에 필요한 기계 제어 소프트웨어 개바기술자도 4.55였다.



리쿠르트커리어의 경력사이트 ‘리쿠르트넥스트’ 운영자 후지이 카오루(藤井?)는 “기업이 신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AI 기반이 되는 첨단 기술을 활용하려 하면서 수년 전까지만 해도 수요가 없었던 관련 기술자를 뽑으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