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4.09.05 11:07:4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보합권에 머물던 코스피가 하락 반전하면서 2050선 밑까지 밀려났다.
5일 오전 11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7포인트(0.36%) 내린 2048.89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잠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했으나, 기관 매도가 확대되면서 다시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이 깜짝 기준금리 인하라는 호재를 제공했지만, 닷새 간의 연휴를 앞두고 기관을 중심으로 한 경계매물이 출회하면서 지수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매물 출회가 갈수록 늘어나는 모습이다. 기관은 32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개인은 63억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5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의약품이 1.28%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등도 강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은행업은 1.94%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모습이다. 증권, 전기가스업 등도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통업, 금융업도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41% 하락 중이며,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KT&G(03378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LG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1포인트(0.58%) 오른 572.21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