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대항마..구글, '넥서스7' 2세대 한국 출시

by정병묵 기자
2013.08.26 11:33:1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구글이 애플 ‘아이패드 미니’의 대항마로 선보인 7인치 태블릿PC ‘넥서스7’ 2013년 버전이 한국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구글코리아는 26일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넥서스7 16GB와 32GB 와이파이 모델을 각각 32만9000원, 36만9000원에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넥서스7 2013 버전은 지난해 선보인 1세대 버전보다 두께는 2mm 얇게 했으며,무게는 50g 줄여 휴대성을 강화했다.

구글은 앞서 지난 7월 미국에서 이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넥서스7은 인치 당 픽셀수(ppi)가 323개에 달하는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태블릿PC 중 최고 수준으로 영화, 게임 등 콘텐츠 감상에 적합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S4 Pro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해 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2배 정도 빨라졌으며 고성능 렌더링으로 3D 그래픽을 생생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최근 태블릿PC 시장이 아이패드 미니(7.9인치)를 위시해 7~8인치로 작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서피스’의 7인치 버전을 연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글이 이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넥서스7은 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가장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 4.3(젤리빈)을 탑재했다. 제한된 프로필 설정 기능으로 복수의 이용자가 한 기기를 공동으로 함께 사용할 때 특정 앱 접근을 제한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사전 예약은 26일부터 롯데마트, 하이마트, 신세계몰, 옥션, 이마트, 이마트몰 등의 온라인 쇼핑몰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가능하며 28일부터 수령할 수 있다.

넥서스7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