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형 기자
2011.03.09 10:34:14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삼성그룹이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지방대 출신과 여성 인력 비중을 더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9일 "삼성은 공정한 지원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금까지 해온 대로 '열린 채용'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지방대 출신과 여성 인력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지난해 선발한 대졸 신입사원 8000명 가운데 지방대 출신(서울·경기지역 제외)은 28%, 여성 인력 비중은 26%였다. 삼성은 앞으로 이 수준 이상으로 유지,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팀장은 "지난해 삼성 응시생들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중 169개 대학 출신들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100개 대학 출신 졸업생들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력있는 지방대 출신과 여성 인력에 대한 차별없는 채용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모두 45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에도 별도의 서류전형 없이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