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성공..개인 매도·기관 매수 `팽팽`

by박원익 기자
2010.05.24 11:32:09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약보합권에 머물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1600선을 상회하고 있다.

24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36포인트(0.21%) 오른 1603.54를 기록중이다.

개인의 매도 물량과 기관의 매수 물량이 부딪치며 수급 주체간의 줄다리기가 연출되는 가운데 반등쪽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개장초 코스피는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짝 상승했으나 대외 악재에 대한 우려감과 개인의 매도 공세로 장중 1585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후 기관의 매수 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고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이시간 현재 개인이 6거래일 만에 팔자에 나서며 62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장초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이내 매도로 돌아서 26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저가 매수에 나선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760억원을 순수하게 사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비차익 거래 합쳐 853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이 중 비차익 거래가 778억원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업좋별로는 은행과 철강·금속업이 3% 가량 오르며 강세다. 반면 보험업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삼성생명(032830)은 3% 넘게 하락하며 보헙업종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중공업(009540)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포스코(005490)도 강세다. 잠깐 주춤했던 LG디스플레이(034220), 하이닉스(000660) 등 IT주도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