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락..中 하락에 北核 우려 더해

by윤도진 기자
2010.05.12 10:47:17

외국인 순매도 3000억원 넘어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강보합으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돌아섰다.

12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9포인트, 0.28% 내린 1665.5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해외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 전날 낙폭을 반영해 개장 초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 상해 증시가 0.7% 가량 하락 개장하는 등 외부 요인에 약세로 돌아섰다.

아울러 북한 언론이 핵융합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는 보도와 비슷한 시각 전해진 루비니 교수의 그리스 문제에 대한 비관적 발언 역시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개장 1시간30여분만에 순매도 규모를 3060억원까지 늘렸다. 이에 반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0억원, 531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이날 증시에 첫발을 들인 삼성생명(032830) 역시 외국인 매도 강화와 함께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시초가 대비 5.44% 내린 1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5개 창구 가운데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HSBC, 씨티그룹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도 반락, 현재 전날보다 4000원 내린 78만700원으로 내려섰다. 이밖에 현대중공업(009540), LG전자(066570), 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우리금융(053000) 등이 2~3%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