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비트블루, '팬-셀럽' 잇는 모의 투자 서비스 베타버전 출시

by김연지 기자
2024.01.10 09:11:22

버추얼 셀럽에 게임 형식으로 투자
3개월 진행 후 하반기쯤 정식 런칭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설립 3개월 만에 다수 투자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은 웹3 스타트업 ‘비트블루’는 버추얼(가상) 셀럽 투자 플랫폼 ‘알트타운’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비트블루가 런칭한 알트타운 베타 버전 화면.(사진=비트블루 제공)
알트타운은 현재 활동 중인 버추얼 셀럽들의 가치를 확인하고 관련 유저가 모의 게임 형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알트타운에서 정의하는 버추얼 셀럽은 버추얼 아이돌과 버추얼 크리에이터, 스트리머 등으로, 숲튽훈과 사공이호, 오바, 도쥬, 에이미문, 이터니티 예진 등 유명 버추얼 셀럽은 물론, 트위치와 치지직 등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크리에이터 다수가 이번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다.

셀럽의 가치는 셀럽 및 유저의 활동에 따라 산정되고, 팬들은 무료 포인트를 사용해 이들에게 투자할 수 있다. 알트타운은 모의 게임 형식의 거래 기능과 버추얼 셀럽 후원 기능을 제공하며 베타 테스트 기간에는 무료로 운영된다.



이번 베타 테스트는 최대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친구 초대 및 주별 이벤트 등 500만 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되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베타 테스트 참여자는 추후 출시될 정식 서비스에서 독점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상식 비트블루 대표는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버추얼 셀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많은 버추얼 셀럽의 가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비트블루는 버추얼 셀럽을 위한 수익화 모델과 함께 글로벌 런칭 준비를 마치는 대로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트블루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17년 이상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대응 전략·개발을 총괄한 주상식 대표가 대체불가토큰(NFT)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 2022년 11월 설립한 NFT 기반 웹3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설립 3개월만인 지난해 2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