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잘나가던 엔터株, 中 한한령 부활 조짐에 일제 약세

by이정현 기자
2023.05.24 09:49:17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잘나가던 엔터주가 중국발 한한령 부활 조짐에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3분 현재 하이브(352820)는 전 거래일 대비 2.01%(5500원) 하락한 26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JYP Ent.(035900)는 2.25%(2600원) 내린 11만3100원, 에스엠(041510)은 2.875(3100원) 빠진 10만5000원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역시 2.05%(1900원) 내린 9만900원선에 거래되는 등 엔터주 대다수가 약세다.



엔터주 약세는 중국의 한국 콘텐츠 수입 제한 조치인 한한령 부활 조짐이 배경이다.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035420))가 중국의 대내외 통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현지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베이징과 랴오닝성 선양 등 중국 내 주요 지역에서 최근 네이버 접속이 되지 않거나 로딩 속도가 터무니없이 느린 현상을 보이고 있다.

외교부는 전날 네이버의 중국 현지 접속이 차단됐다는 소식에 대해 “유관기관과 함께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측은 “중국 현지에서 네이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것은 맞다”며 “차단 여부에 대해서는 당사가 알 수 없고 중국 내 법인을 통해 상황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