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 바이오소재 '엠비드' 첫 정기 공급계약 체결
by김응태 기자
2022.06.07 10:18:5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첨단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286750)은 국내 분자진단 선도 기업과 ‘엠비드(M-Bead)’ 정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바이오소재 ‘나노브릭 엠비드(M-Bead)’ 이미지. (사진=나노브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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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드(M-Bead)는 핵산추출 자동화 장비의 핵심 소재인 마그네틱 비드로, 질병 진단과 신약연구 등에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핵산추출 자동화기기는 국내 업체들에 의해 상용화돼 판매되고 있지만, 마그네틱 비드는 독일 등 수입산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나노브릭은 국내외 70여개 업체에 엠비드를 단계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첫 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나노브릭 측은 균일한 품질과 대량 양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정기공급 계약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나노브릭은 바이오소재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함에 따라 국내외 분자진단 자동화기기 회사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는 “기존 보안사업에 이어 바이오소재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성장 모멘텀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을 앞서 나가기 위해선 진단기기업체와 소재업체 간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