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경기도민 85. 5% "필요하다"

by정재훈 기자
2021.07.09 10:17:30

경기교육청, 설문조사 결과 발표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민의 대다수가 경기도교육청의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인식과 기대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5.5%가 ‘경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 미래형 통합 운영학교, 시설 복합화 등 경기 교육정책과 도내 지역·학교 특성을 반영한 경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픽=경기도교육청 제공)
조사에 응한 도민들은 ‘현재 학교 공간에서 학생들에게 부족한 공간’으로 학생 맞춤형 교수·학습 공간(26.1%)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공동체 활동·학생 자치 공간(20.4%) △자연 친화 생태 공간(19.8%) △학생 소통·휴식 공간(16.5%) △스마트 환경의 첨단 정보화 공간(13.6%)이 뒤를 이었다.

‘경기형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우선 추진’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종합적인 학교환경 개선 추진(39.1%) △다양한 활동 공간 마련(38.4%) △스마트 환경 구축(33.3%) △실내외 광장형 공간 조성(32.2%) △학교 숲 조성(29.4%)이라고 답했다.



또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이 학교 변화에 미칠 영향’으로는 △미래교육을 위한 스마트 학습 환경 구축(35.5%) △학생 활동 중심 공간의 재구조화(26.6%) △생태 숲 조성 등 쾌적한 그린 학교 조성(21.4%) △지역과 함께 이용하는 학교 시설 복합화(13.1%)라고 답했다.

이밖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지속 추진을 위한 고려 사항’으로 △2025년 이후에도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필요(36.6%) △학교, 지역 여건 고려해 대상교 선정 기준 종합적으로 적용(25.5%) △사업 기간 동안 학생 안전과 수업권 보장 대비(18.9%)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홍보 확대(9.4%)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교 부담 경감 방안 마련(6.6%) 으로 나타났다.

이헌주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추진단장은 “노후 건물, 학교 환경을 개선하는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삶의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꿈과 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 학교 공간을 만들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도교육청이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만 19세 이상 도내 거주 성인 남녀 1200명에게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 응답률은 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