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9.03.06 09:12:43
동탄2·위례 신도시 청약경쟁률 高高
올해도 수도권서 위례·운정, 지방서 사송 청약 대기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집값이 어떻게 될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가운데 신도시와 택지지구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보듯 도심에 접근하기 편리한 데다 분양가에 견줘 집값 상승 폭이 컸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신도시 청약 경쟁률이 이를 보여준다. 동탄2신도시에 들어설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지난해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경쟁률이 184.6대 1에 달했다. 올해 청약을 접수한 북위례 마수걸이 분양인 ‘위례포레자이’도 평균 경쟁률이 130.3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신도시가 주목 받는다. 대전 도안신도시 갑천지구 3블록엔 642가구 공급에 무려 15만여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241.33대 1로 집계됐다.
올해 봄 분양시장에서도 신도시 청약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일산 인근에서는 위례·운정신도시 청약이, 영남권 양산시 물금지구 인근에선 사송신도시 청약이 각각 대기하고 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송파구 장지동 일대에 호반건설이 ‘호반베르디움 3·5차’ 1389가구 규모의 상반기 청약을 진행한다. 경기 하남시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북위례’와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도 각각 3월, 4월 분양할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 동, 전용 92~102㎡ 1078가구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는 전용 102~154㎡ 875가구로 각각 지어진다.
운정신도시 3지구엔 이달 대우건설과 중흥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이 A14블록에 짓는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710가구로 구성된다. 중흥건설이 A29블록에 지을 ‘파주운정 중흥S-클래스’는 지상 최고 20층, 17개 동, 전용 59~84㎡ 1262가구로 이뤄진다.
영남권에선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가 분양한다.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는 사송신도시는 276만㎡ 크기의 친환경 신도시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4600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만들 예정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잇는 도시철도가 계획돼있으며 역사 7개 중 2개가 사송신도시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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