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8.07.24 09:00:00
한국·중국서 8월 말..가격 미정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텔 옵테인(Optane) 메모리를 탑재해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사용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삼성 노트북5’를 오는 8월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옵테인 메모리는 상대적으로 자주 쓰이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활용하는 캐시 메모리 기능을 제공해 HDD의 읽기 속도를 향상시킨다.
HDD는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대비 가격이 저렴하지만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옵테인 메모리를 사용하면 HDD의 작업 속도는 평균 2배, 부팅 속도는 최대 5배 향상된다.
아울러 HDD에 저장된 대용량 미디어 작업을 지금보다 최대 4.1배 빠르게 할 수 있어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하다.
삼성전자는 기본 8GB DDR4 메모리에 16GB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추가 탑재한 삼성 노트북5를 다음 달 말 국내와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윈도10 운영체제와 최신 8세대 인텔 프로세서, 39.6cm 풀HD(1920*1080) 광시야각 디스플레이, 풀사이즈 키보드, 엔비디아 MX110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는 별도 슬롯에 장착하며 최대 HDD 10TB까지 지원한다.
이민철 삼성전자 PC사업팀 상무는 “삼성 노트북5는 인텔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탑재, HDD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사용자 편의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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