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4.11.15 23:26:07
연짝공단 내 이동형 성형기 등 설치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베트남 남부에 있는 포스코-VHPC는 지난 5일 국내 1위 고급 패널업체 기린산업과 베트남의 고급 패널시장을 진출하기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식을 했다.
두 회사는 삼성전자 호찌민 공장 등 외자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늘면서 이에 따른 패널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합작으로 주변 지역에 안정적인 가공판매 물량을 확보하고 공동판매를 추진하는 등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포스코-VHPC((POSCO-Vietnam Hochiminh Processing Center)의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공단 내 부지 6612㎡(2000여 평)에 이동형 성형기, 수동 메탈라인, 연속라인을 내년 1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용은 50만 달러이며, 포스코-VHPC는 지분 19%, 기린산업은 81%를 소유한다.
포스코-VHPC 관계자는 “이번 합작투자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이외 다른 지역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