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2.12.10 11:12:4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이번 겨울 정기세일 기간(11.23~12.9)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기존점 기준 6.4%, 전점 기준 12.1% 각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예년보다 추운 겨울 날씨의 영향으로 방한 의류 및 겨울 스포츠 의류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다운재킷 판매 호조로 아웃도어 매출이 39.3% 신장했으며 스키, 보드 등 겨울 시즌 스포츠 용품 매출이 17.1% 증가했다. 방한 신발 중심으로 구두 장르 매출도 17.7% 늘었다.
특히 올 겨울엔 어려운 경기 상황을 반영하며 실속형 겨울 의류가 각광을 받았다. 지오다노, 폴햄 등 중저가 캐주얼 장르의 매출이 24.1% 늘었고 여성 캐주얼 장르도 14.4% 신장했다.
남성의류의 경우 정장류 중심의 비니지스 클래식의 판매는 1.0% 감소한 반면 캐주얼 중심의 컨템포러리는 22.5% 신장하는 대조적인 실적을 보였다.
이 밖에도 추위에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이 늘면서 포장음식 매출이 27.5%, 신선식품 매출이 21.0% 늘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대대적인 크리스마스 사은행사와 다양한 겨울 상품전이 내년 1월까지 이어져 매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