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석우 기자
2010.04.08 11:50:14
[이데일리TV 손석우 기자]
유가증권 시장에 비해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요즘이 코스닥 시장의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화증권 권로운 연구원은 이데일리TV `출발모닝벨`에 출연해 지금이 코스닥 알짜 기업들을 매수하는 좋은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은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현대차(005380) 등 대형주 종목들이 지수를 이끌며 상대적으로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주들은 상대적인 약세를 보여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회계 감사 강화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중국 연합과기 관련 악재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권 연구원은 그러나 오히려 지금의 약세장은 우량한 실적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진 코스닥 기업들을 매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각 종 호재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주가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권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추천 종목으로는 디스플레이 부품 업체 상보(027580)를 제시했습니다.
상보는 국내 최초로 CNT 투명 전극을 상용화하한 회사입니다.
권 연구원은 "이미 수주받은 물량만 15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올해 본격적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상주를 평가했습니다.
또한 정부에서 발표한 10대 핵심 소재 가운데 `다기능성 나노복합소재`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기판 소재` 분야는 상보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연관되는 부분이 있어 이에 따른 장기 성장성도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권 연구원은 "최근 1년 실적을 기준으로 PER은 7 정도로 관련 업종 평균 대비 부담이 없는 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