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R 겨냥` 현대차 투싼ix `업그레이드`

by김상욱 기자
2010.03.31 11:30:57

차체자세제어장치, 기본장착..통풍시트, 웰컴기능 적용
연비 15.6km로 향상 `스포티지와 동일`
쏘나타, 안전성 강화 `사이드&커튼 에어백` 기본적용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투싼ix의 사양을 대거 업그레이드했다. 기아차 스포티지R과의 경쟁을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쏘나타 역시 안전성을 강화한 모델을 새로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31일 기존 모델에 비해 안전성과 상품성을 강화한 `쏘나타 안전성 강화모델`과 `2011년형 투싼ix`를 내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1년형 투싼ix는 차체제어장치(VDC)와 함께 제동 및 조향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샤시통합제어시스템`을 전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 기존 2.0 디젤 4WD X20 모델에서 선택사양이었던 차체자세제어장치(VDC)도 기본사양으로 변경했다.

연비도 스포티지R과 같은 수준으로 맞췄다. 투싼ix는 변속기와 구동부품 사이에서 발생되는 동력손실을 최소화시켜 리터당 15.6㎞(2.0 디젤 2WD/자동변속기 기준)을 달성했다.



기존 경제운전 안내시스템을 발전시켜, 차량 스스로 엔진과 변속기, 에어컨 출력을 제어하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디젤 자동변속기 전모델에 기본 채택했다.

그밖에 등받이와 쿠션 부위에 통풍팬을 위치시켜 운전석 시트의 습기와 열을 제거해주는 `운전석 통풍시트`와 리모컨키로 도어잠금을 해제하면 자동으로 미등을 점등, 승차를 용이하게 해주는 `웰컴기능` 등도 도입했다. 클러스터 링, 인사이드 도어핸들 등에는 기존 메탈 페인트 대신 유광 크롬을 적용했다.

2011년형 투싼ix의 가격은 디젤모델 2WD의 경우 자동변속기 기준 ▲X20 디럭스 2147만원 ▲X20 럭셔리 2232만원 ▲LX20 럭셔리 2401만원 ▲LX20 프리미어 2535만원 ▲LMX20 프리미엄 2791만원이다. 
 
4WD 모델은 ▲X20 럭셔리 2412만원, ▲LX20 프리미어 2710만원, ▲LMX20 프리미엄 2971만원이다. 가솔린 모델은 ▲X20 워너비 1892만원 ▲LX20 프리미어 2229만원이다.

쏘나타 역시 안전성이 강화됐다. 기존 Y20 Top 고급형 모델 이하에서 선택사양으로 적용됐던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가솔린 전모델 및 장애인용 차량에도 기본 적용했다.
 
쏘나타의 가격은 Y20 모델은 자동변속기 기준 ▲그랜드 2162만원 ▲프라임 2345~2500만원 ▲톱 2625~2785만원 ▲스포츠 2850만원이다. F24 GDi 모델은 ▲고급형 2866만원 ▲최고급형 2992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성한 쏘나타와 투싼ix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을 출시한다.

쏘나타는 기존 Y20 프라임 모델에 17인치 알로이 휠과 하이패스 시스템을, 투싼ix는 기존 디젤 LX20 럭셔리 모델에 가죽시트, 루프랙, 도어가니쉬, 2열 열선시트를 기본 장착했다. 월드컵 기간까지 한정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