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9.08.18 11:41:54
총 6594가구 미니신도시..1차 1336가구 분양
자연 모티브로 5개 평면..3.3㎡ 1200만원선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네달란드의 유명 건축가 벤 판 베르켈이 설계를 맡아 화제를 모은 `수원 아이파크 시티`가 오는 9월 분양을 시작한다.
18일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총 6594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로 개발되는 수원아이파크시티를 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한다고 밝혔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에는 아파트·단독주택 등 총 6594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분양 아파트는 4384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은 일반분양아파트 가운데 1차로 1블록(543가구)과 3블록(793가구)등 총 13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1블록은 전용 면적 84~202㎡(지하 2층~지상 14층) 10개동, 3블록은 같은 평형대 15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3.3㎡당 1200만원 선에 분양가격이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자연을 모티브로 파크(Park), 빌리지(Village), 시티(City), 워터(Water), 필드(Field) 등 총 5개 타입으로 구성되는 평면이 특징이다.
파크 타입은 곧게 자란 나무와 무성한 가지들이 교차되는 숲의 모습을 아파트 입면에 적용했으며 빌리지 타입은 강이 흘러 대지에 남긴 흔적을 형상화하고 패턴을 상호 교차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시티 타입은 물방울이 떨어질 때 생기는 파장을 추상화했으며 역시 패턴 변화가 강조했고,워터 타입은 계곡을 흐르는 물이 돌과 바위 사이를 지나며 만들어내는 리듬감을 형상화한 것이다. 필드 타입은 대지가 하늘과 맞닿아 만드는 지평선과 같이 수평적 느낌을 살렸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기둥식 구조를 채택해 공간의 가변성을 높이고 탑상형과 판상형을 조화시킨 동설계와 세대 배치를 통해 각 세대의 통풍과 채광을 강화했다.
또한 전면 창측에 주방공간을 설계하는 등 주택형별로 특화된 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1블록 257㎡ 12가구, 3블록 259㎡ 13가구 등 25가구에는 거실 천장고가 2층 높이로 조성되는 더블 펜트하우스로 설계됐다.
아울러 세대 일부의 천장고를 높여 측면에서 보면 L자 모양으로 설계된 각 세대를 돌출부분이 좌우에 번갈아 위치하도록 쌓아 올리는 아이디어로 1층부터 최상층까지 각 세대의 거실과 식당 천장고를 펜트하우스처럼 높였다. 분양 예정인 1블록과 3블록은 모두 사업단지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우시장천과 맞닿아 있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단지 동쪽에 흐르는 우시장천과 서쪽을 흐르는 장다리천을 복원해 다양한 녹지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총 2.5㎞의 하천변에 자전거도로,산책로 등을 조성하고,6만㎡의 근린공원,소공원 등도 만든다.
문의 : (031)232-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