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24.02.07 09:44:57
SK스퀘어 자회사 원스토어
토종 앱마켓...1차로 1천만 달러 투자하기로
MS와 도이치텔레콤에 이은 외자유치
유럽 DMA법 "제3자 앱마켓 도입 의무화" 발판 삼아 세계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스퀘어(402340)의 자회사인 원스토어가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디지털터빈과 5천만달러 투자 협력을 맺었다.
디지털터빈은 1천만달러를 1차로 투자할 예정이다.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과 경쟁하는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대표 전동진)는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디지털터빈(Digital Turbine, NASDAQ: APPS)으로부터 총 5천 만 달러 규모의 투자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을 공동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터빈은 해당 투자 협력의 1차 투자로, 1천만달러를 투자해 원스토어 신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디지털터빈은 시가총액 약 5억 달러의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서 글로벌 게임사와 폭넓은 제휴를 맺고 앱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업이다. 앱과 콘텐츠를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직접 노출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40여 개의 통신사 및 단말기 생산자와 제휴해 약 8억 대 이상의 탑재 단말기를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터빈은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을 넘어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원스토어의 성장성과 사업적인 시너지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양사는 원스토어의 해외시장 진출 및 앱스토어 사업 성장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원스토어의 모바일 앱마켓 게임·앱 유통에 대한 전문성 및 플랫폼 운영 역량에 디지털터빈의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더해 세계 각 시장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사가 보유한 게임·앱 등의 콘텐츠를 공동 유통하고 이를 더욱 많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3자 앱마켓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