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산불 피해’ 터키에 묘목 1만그루 기부

by박순엽 기자
2021.10.28 10:07:45

고객사와 함께 터키 CEKUD에 기부금 전달
‘핵심시장’ 터키 위로하며 환경보호도 앞장
“실질적 도움 고민…묘목, 터키의 희망되길”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G동부제철이 산불 피해를 본 터키에 묘목 1만그루를 기부했다.

KG동부제철(016380)은 고객사와 함께 터키 비영리 환경단체연대협회(CEKUD)에 기부금을 전달해 터키 현지에 묘목 1만그루를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CEKUD는 1999년 설립한 이후 산림·해양·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환경보호 활동을 이어온 단체다.

터키는 지난 8월 초 남부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10만헥타르(ha) 이상의 숲이 파괴되는 등의 피해를 보았다. KG동부제철은 묘목을 기부해 자사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터키의 아픔을 위로하면서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KG동부제철은 올 상반기 터키에 아연도·석도강판을 수출해 11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터키가 핵심 시장으로 손꼽히는 만큼 KG동부제철은 현지 고객사와 꾸준히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고객사와 비대면 소통을 진행하던 중 터키 현지에서 여전히 묘목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터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게 됐다”며 “이번에 전달되는 묘목을 통해 터키에 1만그루의 희망이 심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르칸 바샤란 CEKUD 부이사장 등이 참석해 ‘KG동부제철 묘목 1만 그루 기증’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G동부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