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1.01.29 09:09:35
곤지암 나들목 고속도로 사고현장서
화재 진압하고 탑승자 구조활동 펼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경기 곤지암IC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 현장에서 화재 진압과 탑승자 구조 활동으로 인명을 구한 시민 이명희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명희씨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로 물류를 이송하던 가운데 곤지암 나들목 인근 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SUV 3대가 연쇄 추돌하는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승용차에서 불길까지 치솟는 상황에서 이씨는 불길이 다른 사고차량으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했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전복된 화물차 탑승자를 구조하고자 차 앞유리를 망치로 부숴 2명 가운데 조수석 탑승자를 먼저 구조했다.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옆자리 운전자를 위해 소방차가 오기 전까지 도로로 흘러나온 사고차량 기름을 닦아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도왔다. 다행히 화물차 운전자는 소방대원이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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