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WD브랜드 첫 휴대용SSD `WD 마이 패스포트` 출시
by양희동 기자
2017.06.19 09:15:00
WD포터블 드라이브 중 가장 빠른 515MB/s
USB-C 포트 지원 통해 전송 속도 극대화
생산자권장가격 13만9000원~49만9000원
| 웨스턴디지털이 WD 브랜드 최초로 선보인 포터블 SSD ‘WD 마이 패스포트 SSD’. [웨스턴디지털 제공] |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글로벌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 웨스턴디지털은 ‘WD’ 브랜드 포터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중 가장 빠른 전송 속도를 구현한 ‘마이 패스포트(My Passport) SSD’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이 패스포트 SSD는 내장 SATA SSD와 동급인 최대 515 MB/s의 빠른 전송 속도를 갖췄다. 또 유명 산업 디자인·브랜딩 회사인 ‘퓨즈프로젝트’(Fuseproject)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손바닥 크기의 높은 휴대성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신제품은 USB-C 포트 및 USB 3.1 Gen 2(10Gb/s) 표준 지원을 통해 전송 속도를 극대화했다. 또 기존 USB-A 포트에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는 별도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윈도우용 제품으로 설계됐지만 맥(Mac) 시스템에서도 호환 가능하다. 256비트 AES 하드웨어 암호화 및 패스워드 설정 등의 보안 기능과 함께 2m 높이에서 떨어지는 수준인 1500G의 충격에 견딜 수 있는 내충격성을 갖췄다.
사용자는 이 제품을 통해 대용량 이미지와 영상 라이브러리를 손쉽게 관리하고 중요한 데이터, 자료 등을 신속하게 백업할 수 있다. 또 포터블 SSD 상에서 가상 머신을 실행하거나, SSD 탑재 노트북에 동일한 속도의 추가 저장 공간을 더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포터블 드라이브나 드롭박스 클라우드 저장소로의 자동 백업 기능을 지원하는 ‘WD 백업(Backup)’ 소프트웨어도 무료 제공된다.
스벤 라첸(Sven Rathjen) 웨스턴디지털 클라이언트 솔루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WD 브랜드의 포터블 드라이브는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까지 고려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 제품 라인업”이라며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마이 패스포트 SSD는 장소의 제약 없이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대용량 콘텐츠를 관리하고자 하는 사용자를 위한 최적의 스토리지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 패스포트 SSD는 256GB·512GB·1TB 등 모두 세 가지 용량으로 구성됐다. 국내 생산자권장가격(MSRP)은 용량에 따라 각각 256GB는 13만 9000원, 512GB는 25만 9000원, 1TB는 49만 9000원 등이다. 3년 제한 보증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