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의원, 더민주 최고위원 당선

by하지나 기자
2016.08.27 18:50:54

55.56% 득표로 장경태 이동학 후보 꺾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김병관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뉴스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청년몫의 최고위원으로 김병관 의원이 당선됐다.

김 의원은 27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득표율 55.56%를 얻어 장경태(14.61%) 이동학(29.83%) 후보를 큰 표차이로 꺾고 당연직 최고위원인 청년위원장에 선출됐다.

게임업체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김 의원은 벤처 1세대로 꼽힌다. 그는 지난 1월 두번째 외부영입 인사로 지목되면서 더민주에 입당하게 됐다. 이후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당선되면서 20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 의원은 이날 전경 연설을 통해 “ 청년들의 희망이 되겠다”면서 “열정있고 실력있는 선배의 경험과 후배의 패기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유능한 청년위원회를 만들어 정권교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공한 기업 CEO였다”면서 “조직을 키우고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 지도부에 전혀 주눅들지 않고 당당히 청년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신임 최고위원은 1973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경영학과 공학석사 과정을 밟았다. 이후 2000년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를 공동창업한 이후 NHN 게임스 대표이사와 웹젠 대표이사, 웹젠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다.

△1973년생, 전북 정읍 △이리고, 서울대 경영학과, KAIST 산업경영학 석사 △넥센 개발팀장,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 창업 △NHN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