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5.11.14 15:35:34
프랑스 파리 총기 난사 테러 중 극적 생존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6곳에서 동시에 일어난 테러로 15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시민들의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날 프랑스 한 방송국과 인터뷰한 프랑스 시민 실베스터는 “총알이 주머니에 들어있던 휴대폰에 맞아 극적으로 살아났다”고 전했다. 이 시민은 이날 총알이 난사되던 사고 현장 중 한 곳에서 있다 총알을 맞았지만 겨울용 외투 주머니 속에 있던 폰의 뒷면에 총알이 정통으로 맞았다고 사고 당시를 전했다. 이 시민은 위험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증언하며 총알을 맞은 스마트폰을 꺼내보였다.
이 휴대폰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노트2 모델로 총알에 맞았지만 디스플레이 액정에 금이 갔을 뿐 총알이 휴대폰을 관통하지 못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참혹한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대만에서 반한 감정이 심해졌을 때 한국 제품들을 공중파뉴스에서 망치로 부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당시 삼성 TV 모니터가 망치로도 부숴지지 않는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슬람극단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프랑스 파리 총기 난사 테러는 프랑스 파리 11구의 바타클랑 극장에서만 100명이 숨졌교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 파리 외곽 축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 사고가 발생해 150여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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