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로봇 투자’ 세번째 파트너 선정

by정병묵 기자
2015.10.07 10:01:48

쿼터백랩과 로보어드바이저 추진 MOU 체결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DB대우증권이 알고리듬을 통해 기계가 대신 투자해 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위해 세 번째 파트너를 선정했다.

KDB대우증권(006800)은 지난 6일 유동식 스마트금융본부장과 양신형 쿼터백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보어드바이저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을 뜻하는 로보(Robo)와 자문 전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투자자가 입력한 정보를 토대로 알고리듬을 활용해 자동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리스크를 조정해가며 자산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MOU를 통해 KDB대우증권과 쿼터백랩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데이터 분석과 국내외 기관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등의 정성적 분석을 포함한 한국형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이번 쿼터백랩과 협력을 통해 KDB대우증권이 구축하고자 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과의 MOU를 통해 투자자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반 인프라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은 지난달 AIM, 디셈버앤컴퍼니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