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5.02.23 10:00:50
"두 달도 안 돼 오락가락 정책"
[이데일리 김진우 강신우 기자]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5일 새누리당이 저가 담배를 추진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1월1일부터 담뱃값 2000원 인상으로 많게는 5조8000억원의 세금을 걷게 됐는데도 국민건강 증진차원이라고 강변하며 ‘증세 없는 복지’라고 국민을 우롱했는데 저가 담배 도입을 거론하고 있다”며 “병 주고 약 주는 뒤죽박죽 정책으로 국민들은 너무 황당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이다. 국민 건강을 생각했으면 밀고 가야 한다”며 “노인과 서민 저가 담배를 펴 건강을 해쳐도 되는가. 저가 담배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을 지낸 장병완 의원도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담뱃값 인상이라는 꼼수 증세에 대해서 국민들의 저항이 커지니까 내년 선거를 앞두고 또 다른 꼼수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많기 때문에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